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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신규 오픈 매장] 코오롱FnC `시리즈 코너 시즌2`, 도시의 부산물을 창조물로 바꾼 플래그십 스토어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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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시리즈 코너`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즌 2를 맞이했다.

시리즈 코너는 2013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했다. 당시 인기 있던 커피숍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기존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의 공식을 탈피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고객 친화적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시리즈 코너 시즌2는 여기에 환경에 대한 고민을 더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유랩(U.LAB)`과 함께 `도시의 부산물`을 주제로 내부 디자인을 펼쳤다. 폐 종이상자, 철거 현수막, 공사현장의 폐자재와 같은 도시 안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을 인테리어 자재로 재활용한 것.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사용량이 급증한 택배 상자 4800여 개를 재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폐 종이 상자는 물을 섞어 죽과 같은 형태로 녹여내 블록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종이 블록은 시리즈 코너 메인 벽체로 사용해 시리즈 코너 시리즈2가 지향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현수막 또한 시리즈 코너의 새로운 자재로 변신했다. 용산구청에서 수거한 약 3000개 현수막을 켜켜이 쌓아 단단한 선반과 매장을 꾸며주는 소품으로 만들었다.

시리즈 코너 시즌2만을 위한 `시리즈 코너 익스클루시브` 상품도 출시한다.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시리즈의 협업 제품으로, 시리즈의 1년 차 재고에 군용 낙하산이나 군복 등 소재에 패치, 프린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터부터 팬츠, 머플러까지 총 18종으로 구성했다. `킵 이태원(Keep It aewon)`을 슬로건으로 이태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헌정한다는 의미까지 담았다. 시리즈 코너 익스클루시브 상품은 봄·여름(SS) 시즌과 가을·겨울(FW) 시즌에 1회씩 선보일 예정이다.

시리즈 코너 시즌2에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물론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뷰티 브랜드 `이솝`, 연남동 핫플레이스인 `커피냅 로스터스` 3호점, 4개 브랜드가 자리 잡았다. 숍인숍 구성 또한 여느 플래그십 스토어와 차별화된다. 중앙에는 팝업스토어 공간을 별도 마련했다. 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소개부터 작품 전시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첫 번째 팝업 스토어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유랩과 함께 제작한 시리즈 코너의 `도시의 부산물` 소품이 전시됐다. 종이죽으로 만든 연필꽂이, 공장 폐자재 중 하나인 금속 톱밥으로 제작한 블록이다. 한쪽에는 래코드와 1세대 디자이너 진태옥이 협업한 컬렉션을 소개한다. 남성복 기성복을 해체해 탄생한 여성 드레스 등 디자이너 진태옥의 업사이클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리즈 코너 익스클루시브 상품 또한 이 공간에서 소개된다.

유동규 시리즈 브랜드 매니저는 "시리즈 코너는 한남동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지난 8년이란 시간 동안 한남동을 사랑하는 고객들과 그 결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시리즈 코너는 환경이라는 화두를 던져보고자 한다"며 "팬데믹 시대를 표현하는 하나의 표식처럼 매장 자체가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시리즈 코너 시즌2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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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5, 2020 at 02:0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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