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된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서 23일 밤 10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고양시는 23일 오후 박애원 입소자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0명 중 3명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7명은 무증상 상태였다.
박애원에서는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인천에서 확진된 뒤 이날까지 모두 38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입소자 35명, 종사자 2명, 사회복무요원 1명 등이다. 입소자 35명 중 34명은 3층에서, 1명은 1층에서 각각 생활했다. 박애원 시설 입소자는 229명이며, 종사자 44명, 사회복무요원 10명이다. 이들에 대해 그간 모두 3차례에 걸친 검사가 진행됐다.
고양시는 지난 18일 건물 내 3층 체육관을 활용해 코호트 격리 중인 3층 입소자를 분산 배치했지만 3층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확진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옮겨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은 통제가 쉽지 않은 정신요양시설 특성상 당분간 박애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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