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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1명, 수도권 여전히 200명대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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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71명 늘어난 3만100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5일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 수는 6일만인 이날 200명대로 떨어졌다. 주말엔 검사를 받는 사람 수가 평일보다 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255명, 해외유입이 16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으로 수도권이 206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명, 대구 1명, 광주 1명, 대전 2명, 울산 1명, 강원 11명, 충남 8명, 전북 9명, 전남 5명, 경북 4명, 경남 2명, 제주 1명이었다. 세종과 충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강원 인제지역에서 지난 21일 주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강원 인제지역에서 지난 21일 주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509명(치명률 1.64%)이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73명으로 현재까지 격리 해제된 이는 총 2만6539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이는 3956명이다.

정부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상향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다음달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에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거리 두기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에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음식점은 정상영업이 가능하지만 오후 9시 이후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프랜차이즈 여부에 상관없이 영업시간 내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매장 내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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