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2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하고 괴롭고 몸이 힘들지만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서 “언제부터 구명조끼가 군사기밀이었냐”고 올렸다.
그는 “약 30시간의 해상표류중 최소한 20~24시간동안 우리 해역에서 표류 또는 떠다닐 때 우리 군은 어디서 무엇을 했냐”며 “같은시간 저는 애타게 동생을 찾았고 동생은 바로 위에서 거의 실신 상태로 북측에 잡혀서 총질을 당할동안 군은 입다물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어 “무슨 근거로 월북이라는 용어를 근거로 내세우며 몰아가냐. 당시 조류 방향은 제가 직접 수색당시 체크해본바로 강화도 방향이었다”면서 “월북을 하려 했다면 공무원증이 왜 배에 그대로 있었을까”라고 지적했다.주요기사

앞서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이모 씨가 실종됐다. 다음날 북방한계선(NLL)너머 지역에서 발견된 이 씨는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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