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감염병 피해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전례가 없다면서 대구·경북의 위기를 국가적 차원에서 조속히 극복하려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이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군요?
[기자]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은 대구와 경북 경산시·청도군·봉화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총리의 건의를 신속하게 수용해서 오늘 오후 2시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습니다.
정 총리는 잠시 전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회의에서 대구와 경북 경산, 청도, 봉화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의 83%, 사망자의 87%가 집중돼 지역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됐다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감염병 피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전례가 없는데 정부가 대구·경북의 위기를 국가적 차원에서 조속히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또, 지역의 피해 상황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2017년 포항 지진, 지난해 강원도 산불까지 자연재해로 모두 여섯 차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고 이번이 일곱 번째입니다.
[앵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나요?
[기자]
해당 지역의 피해 복구에 정부 예산이 신속하게 대규모로 투입된다는 뜻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 이상을 국비에서 지원합니다.
주민 생계와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받거나 유예받을 수 있고 학자금 면제, 농어업, 임업인, 소상공인에게는 자금융자나 상환연기 등 금융 지원도 이뤄집니다.
정세균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피해 수습의 시작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 대구 경북과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신호입니다.
2020-03-15 07:34:5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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