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6일) G20 화상 정상회의를 앞두고, 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 업체를 찾아 우리 진단 역량이 글로벌 방역 공조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각국에서 진단 키트 지원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을 약속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앞두고 코로나19 진단 시약 개발 업체를 찾았습니다.
유전자 증폭 기술로 하루 이상 걸리던 검사 시간을 여섯 시간으로 줄인 진단시약을 개발한 곳입니다.
[천종윤 / 진단시약 업체 대표이사 : 이스라엘도 100% 저희들 것으로 하고 있고, 많은 나라가 지금 저희 제품에만 완전히 의존하는 국가가 되게 많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런데 그 사실을 국민들이 알면 훨씬 더 자부심을 갖게 되죠.]
문 대통령은 5개 진단시약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의 최일선에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난 것도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 덕분이었다면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습니다.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로 한국을 지목한 데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진단 키트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며 정부도 신속한 행정 처리로 수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관심 사안인 만큼 내일(26일) 밤 열리는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도 비중 있게 소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재관 / 청와대 부대변인 : 우리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를 설명하고, 특히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해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공동선언문도 나올 예정인데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기업인들의 필수적인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도 담길 전망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2020-03-25 13:5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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