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장 아이들 개학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교실이 또 다른 집단감염 장소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죠. 4월로 한 차례 더 미뤄야 할지 정부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개학이 연기될 경우 수능을 비롯해 학사 일정 전반에 어떤 추가 대책이 나올지도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먼저 김세현 기자 보도 보시고, 바로 취재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기자]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3주일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자 23일 개학도 너무 이르단 의견이 나왔습니다.
[조성철/한국교총 대변인 : 교실 환경이 콜센터나 이런 데처럼 더 가까이 붙어 앉아 있잖아요. 지역사회 감염이 멈추고 어느 정도 안정화된 후에 학교는 여는 것이 좋겠다.]
대구시 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관련 글이 9만 명 넘게 동의를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4월 초로 개학을 2주가량 일괄적으로 다시 연기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연기할 경우, 여름이나 겨울방학을 줄이는 걸로는 부족하고 아예 법정 수업일수를 줄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수능을 비롯해 대학 입시 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긴급 돌봄 서비스가 외면받는 가운데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대책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수입이 줄어들게 되는 방과 후 강사, 급식 조리사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계 대책도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2020-03-15 10:1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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