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8일 이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미사일 두 발이 여객기를 잇따라 맞히는 장면이 그대로 보입니다. 나날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이란 정부는 격추 관련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가 날아오는 미사일에 맞습니다.
23초 뒤, 두 번째 미사일이 또 여객기를 때립니다.
불에 휩싸인 기체가 왔던 길로 방향을 틀다 곧 추락합니다.
지난 8일 이란 테헤란 상공에서 여객기가 격추되는 장면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유튜브에 공개된 이란의 보안카메라 영상을 추가로 공개한 겁니다.
당시 탑승자 176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닷새 전에도 밤하늘에서 강한 빛이 번쩍이는 19초짜리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선 미사일 두 발이 뚜렷이 포착되면서 그동안의 의문도 풀렸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이 여객기 송수신기를 파괴한 탓에 추락하면서도 비상신호를 보내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사법부는 격추 관련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정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사태수습을 시도했습니다.
(화면출처 : 뉴욕타임스)
2020-01-15 12:5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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